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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가다]출국세도 숙박세도 오른다…부담 커진 日여행

2026-01-12 19:47 국제

[앵커]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 바로 일본이죠.

환율도 저렴하겠다, 큰 부담 없이 다녀오실 생각이었다면, 이제는 계산기를 다시 두드려 보셔야겠습니다.

출국세와 숙박세, 관광지 이용료까지. 다 올린다는데요.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세계를 가다' 도쿄 송찬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 도쿄의 관문 하네다국제공항.

연초부터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일본여행 비용 부담이 커집니다.

올해 7월부터는 항공료에 포함돼있는 일본 출국세가 1000엔에서 3000엔으로 3배 오릅니다.

항공료가 1인당 약 1만 9000원씩 4인 가족 기준 8만 원 가까이 오르는 것입니다.

[이창현 / 도쿄 출장 직장인]
"아기 데리고 디즈니랜드에 올 거 같기는 한데 (출국세가 오르면) 싱가포르나 대체 여행지를 찾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본 필수 관광지 도쿄 시부야 대형 할인점입니다.

식품과 의약품 등을 산 관광객들이 소비세 10%를 면세받기 위해 줄 서 있습니다.

11월부터는 면세 방식도 달라집니다.

계산대에서 곧바로 면세받았던 것과는 달리 앞으로 공항에서 세금 환급을 받아야 합니다.

[구도 마유미 / 일본 돈키호테 담당자]
"환급 방식으로 바뀌더라도 면세점에 올 때는 기존대로 여권을 가져와야 합니다. 출국 시에 세관에서 심사해서 (환급받게 됩니다.)"

공항 환급 전에 구입한 물건을 사용하면 면세 혜택을 못 받게 되는 등 절차가 번거로워집니다.

[백승욱 오수민 / 도쿄 관광객]
"큰 금액을 결제를 먼저 하니까 자금 운용에도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관광지 이용료도 오릅니다.

세계문화유산 히메지성은 3월부터 외국인에게 1500엔을 더 받습니다.

오키나와의 한 놀이공원은 이미 외국인 요금이 27% 더 비쌉니다.

도쿄 미술관과 박물관 등도 외국인 입장료를 2~3배 더 받는 '이중가격제'를 검토 중입니다.

[엔도 / 직장인]
"차별이 되니까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런 건 일본의 정신과도 어긋나는 것 같아요."

삿포로, 구마모토 등 주요 관광지에는 숙박세가 신설됩니다.

도쿄는 숙박세가 오릅니다.

호텔 숙박비 14만 원에 1900원을 숙박세로 냈는데, 앞으로는 3%, 4200원을 내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일본이 과잉 관광에 대처하기 위해 사용자 부담 증가에 나서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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