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 박물관 전경. (AP/뉴시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로랑스 데 카르 박물관장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세계 최대 박물관이 주요 보안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한 시점에 내려진 책임 있는 행동"이라며 사직서를 수리했습니다.
데 카르는 2021년 마크롱이 첫 루브르 박물관 여성 관장으로 임명한 인물입니다. 지난해 10월 19일 대낮 발생한 루브르 박물관 절도 사건 이후 꾸준한 퇴진 압박을 받아 왔고 이에
사건 직후 한 차례 사의를 표명했지만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이를 반려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하지만 이후 박물관 누수, 직원들의 연쇄 파업, 직원이 연루된 티켓 사기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더이상 직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또 다음달 예정된 지방선거를 앞두고 파리 시장 선거에 출마한 라시다 다티 문화 장관의 선거 운동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까지 나온 상황에서 결국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현재 절도 사건의 주요 용의자 4명은 체포됐으나 1억400만 달러 상당의 보석 8점은 회수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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