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번 수사의 핵심은
대화록 초본과 수정본 사이에
구체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가를
밝혀내는 것이었습니다.
검찰은
수정본은 물론 초본도
역사적으로 가치있는
대통령 기록물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윤상 기자가
이 둘을 견줘가며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검찰이 설명한 초본과 수정본의 차이는
대부분 호칭이나 명칭, 말투 등입니다.
검찰은 100여 곳에서 차이가 있었고,
말하는 사람이 달라진 부분도
3곳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표적으로
김정일 위원장을 높이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낮춘 것처럼 돼 있는 호칭은
대등한 관계로 고쳤습니다.
김 위원장이 노 전 대통령에게
말을 낮춘 것처럼 돼 있는 부분은
존댓말로 바뀌었습니다.
"NLL 문제를 다 해결하게..."라고
기록된 노 전 대통령의 발언은
국정원이 실제 녹음내용을 바탕으로
"NLL 문제는 다 치유가..."로 수정됐습니다.
검찰은 내용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수정본이 초본보다 분량이 5페이지 더 많고,
수정된 내용을 공개하면
파장이 있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e지원에서 삭제된 초본과
봉하 e지원에서 발견된 수정본 모두
대통령기록물로,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자료라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 이진한 서울중앙지검 2차장]
"삭제된 회의록과 유출된 회의록은
모두 완성된 형태이고
내용 등에 있어서 어느 쪽이 더 사료의 가치가 있다고
단정하기 곤란합니다."
검찰은 노무현 정부에서
다른 정상 회담의 경우
초본을 삭제한 사례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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