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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박 대통령, 비참한 최후 맞을 것"

2017-03-05 19:33 정치

자유한국당 친박계가 '탄핵 반대'를 주장하며 성명서를 돌렸지만, 주말까지 동참한 현역 의원은 30명에 그쳤습니다.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은 보수를 분열시킨 박 대통령이 비참한 최후를 맞을 것이라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상현 한국당 의원은 탄핵 반대 성명서를 만들어 주말까지 100여 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헌재 제출에 앞서 지도부에 당론 채택을 요구했습니다.

[윤상현 / 자유한국당 의원(지난 3일)]
"그게 오히려 책임정치를 실현하는 길이다. 지도부에서 명확한 입장을 가져달라."

이 가운데 현역 의원은 김진태, 조원진, 이장우 의원 등 강경파를 비롯해 이른바 '진박' 초선으로 분류되는 민경욱, 윤상직, 정종섭, 추경호 의원 등 30명.

자유한국당 94명 의원 가운데 3분의 1도 안 됩니다.

한 의원은 "윤 의원의 서명 요청에 다들 피하는 분위기"라며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면 '도로친박당'이 되는 것"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지도부도 '탄핵 기각·각하'를 당론으로 채택하라는 친박계의 요구에 난색을 보였습니다.

[정우택 / 한국당 원내대표(지난 3일)]
"탄핵 결정이 나올때까지 국회의원과 원외위원장님들 좀 더 몸가짐을 바르게해서 국민들로부터 조금도 지탄받는 일이 없도록…"

바른정당은 한국당 흔들기에 나섰습니다.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은 "박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완전히 두 동강내고 있다"며 "이것은 국정농단보다 더 큰 죄"라고 몰아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탄핵이 인용되면 30여 명의 추가 탈당이 있을 것"이라며 "박 대통령 본인도 비참한 최후를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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