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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전작권 되찾아야 北 우리 더 두려워 한다”

2017-09-28 19:18 뉴스A

오늘 며칠 당겨서 연 국군의 날 기념식에선 문재인 대통령은 '전시작전권을 되찾아오겠다. 그래야 북한이 우리를 더 두려워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가운데 어느 쪽이 전시작전권을 갖고 있을 때 북한이 더 두려워 할 지는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번 소식은 임수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이후 첫 국군의날 기념식, 문재인 대통령은 평화의 기반이 강력한 국방력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무모한 도발에는 강력한 응징으로 맞설 것입니다. 강한 안보 없이는 평화를 지킬 수도 평화를 만들어갈 수도 없습니다."

이기는 군대가 되기 위해 독자적 역량을 확보할 것도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우리가 전시작전권을 가져야 북한이 우리를 더 두려워하고, 국민은 군을 더 신뢰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발언은 한미 정상이 지난 6월 "일정한 조건이 충족될 때 전작권을 조속히 전환한다"고 합의한 것과 맥을 같이 합니다.

'일정한 조건'이란 북한 도발을 막을 첨단 무기체계 확보, 그리고 북한의 위협이 줄어드는 여건을 말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문 대통령이 오늘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한 3축 체계 조기 구축'을 당부한 것도 전작권을 받는 시기를 앞당기려는 노력으로
보입니다.

군은 3축 체계 핵심인 첨단 전략 무기들을 이례적으로 대거 공개해 대북 무력 시위를 방불케 했습니다.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현무 2C가 처음으로 공개됐고 6m 두께의 지하 벙커를 뚫을 정도로 파괴력이 뛰어난 타우러스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축구장 400개를 순식간에 초토화 시킬 수 있는 에이태킴스 지대지미사일도 선보였습니다.

오늘 기념식은 서해 최전방 북방한계선을 수호하며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을 겪은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임수정 sue@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박찬기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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