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의 특급도우미 장시호 씨가 석달 만에 법정에 나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받았다는 기치료가 무엇인지 상세하게 증언했습니다.
법정에서는 기치료 시연까지 열리는 진풍경이 연출됐습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시호 (지난 6월 29일) ]
(출소 후 재판에 출석하는 심경 한마디만 해주시죠.)
"증언 잘하겠습니다."
지난 6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뒤 두문불출하던 장시호 씨가 다시 법정에 섰습니다.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의 비선진료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겁니다.
"이모로부터 '박 전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다녀와서 몸이 처지면 기치료를 받고 살아났다'는 말을 들었나"라고 특검이 묻자, 장 씨는 곧바로 '맞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서 "기치료 아줌마가 부항기로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피를 뽑은 적이 있다는 말도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기치료 아줌마' 오모 씨도 증인으로 나와 직접 기치료를 시연했습니다.
간이침대에 여성 경위를 눕히고 손바닥을 펴서 등에 올려놓거나 척추를 손가락으로 누르기도 했습니다.
이런 모습에 방청석에선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특검은 기치료가 의료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한 반면, 이 전 행정관 측은 기치료 아줌마는 의료인이 아닌 만큼 의료법을 위반한 게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달 중순 이영선 전 행정관의 항소심 심리를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
신아람 기자 hiaram@donga.com
영상편집: 김종태
삽화: 김남복
그래픽: 김승욱
법정에서는 기치료 시연까지 열리는 진풍경이 연출됐습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시호 (지난 6월 29일) ]
(출소 후 재판에 출석하는 심경 한마디만 해주시죠.)
"증언 잘하겠습니다."
지난 6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뒤 두문불출하던 장시호 씨가 다시 법정에 섰습니다.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의 비선진료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겁니다.
"이모로부터 '박 전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다녀와서 몸이 처지면 기치료를 받고 살아났다'는 말을 들었나"라고 특검이 묻자, 장 씨는 곧바로 '맞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서 "기치료 아줌마가 부항기로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피를 뽑은 적이 있다는 말도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기치료 아줌마' 오모 씨도 증인으로 나와 직접 기치료를 시연했습니다.
간이침대에 여성 경위를 눕히고 손바닥을 펴서 등에 올려놓거나 척추를 손가락으로 누르기도 했습니다.
이런 모습에 방청석에선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특검은 기치료가 의료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한 반면, 이 전 행정관 측은 기치료 아줌마는 의료인이 아닌 만큼 의료법을 위반한 게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달 중순 이영선 전 행정관의 항소심 심리를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
신아람 기자 hiaram@donga.com
영상편집: 김종태
삽화: 김남복
그래픽: 김승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