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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52분 만에 첫 보고…긴급회의 소집
2017-12-03 19:20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사고를 보고받은 시점, 그리고 대책을 지시한 시각, 청와대는 분 단위까지 자세하게 공개했습니다.

또 청와대 지하벙커에 마련된 위기 관리센터에서 긴급회의를 소집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영흥도 낚싯배 전복 사고를 처음 보고 받은 것은 오전 7시 1분.

인천 해경이 신고가 접수된 지 52분 뒤입니다.

두 차례 전화보고와 한 차례 서면보고를 받으며 사고의 심각성을 파악한 문 대통령은 오전 9시 25분 청와대 지하벙커에 마련된 위기관리센터에서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그곳에서 해경과 행정안전부 상황실의 화상 보고를 추가로 들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다들 안전 조끼는 입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최초 구조자도 그렇고…)

문 대통령은 오전 9시 31분, "해경 현장지휘관을 중심으로 구조작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사고 발생 3시간 22분 뒤였습니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일정을 분 단위까지 공개했습니다.

세월호 사고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응이 부실한 것이 비판받은 것을 반면교사로 삼은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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