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부산경남 민심잡기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부산 지역의 숙원 사업 해결을 통해 '김경수 악재'를 만회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의 핵심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최인호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지난 4일)]
"동남권 관문 공항, 가덕 신공항에 대한 길이 열려가고 있다, 본궤도에 진입 직전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가덕도 신공항 관련 연구용역 예산 20억 원을 증액하기 위해 김태년 원내대표가 비속어까지 써가며 국토부를 압박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민주당은 부산항 북항 재개발 등 지역 사업도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의 물량공세에 국민의힘은 책임론으로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김경수 경남지사의 유죄를 집중 부각시키는 전략입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민주당은 무능하고 무책임합니다. 예산을 받아놓고는 제대로 집행도 못하고 시장을 뽑아줘도 딴짓한다고 부산 시정은 완전히 실종돼 있습니다."
한 중진 의원은 "부산시장에 이어 경남지사까지 큰 흠결을 드러낸 만큼 민주당 후보에 대한 도덕성 검증을 세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덕도 신공항 등 부산지역 숙원사업은 여당과 마찬가지로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