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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또 새 역사…첫 ‘지명타자 MVP’
2024-11-22 19:49 스포츠

[앵커]
오타니가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미국 야구 기자협회 투표 결과,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됐는데요.

지명타자가 뽑힌 건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입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클레이튼 커쇼 / LA 다저스 투수]
"2024시즌 MVP는 제 동료, 쇼헤이 오타니입니다."

오타니가 팀 동료 발표에 아내와 함께 손뼉을 치며 환하게 웃습니다.

미국야구기자협회 투표 결과 1위 표를 싹쓸이하며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MVP에 오른 건데, 메이저리그 역사상 지명타자가 MVP로 뽑힌 건 최초입니다.

지난 2021, 2023년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MVP입니다. 

[오타니 쇼헤이 / LA 다저스]
"LA다저스의 일원으로서 팀을 대표해 받은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정규시즌부터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까지 모두가 팀으로 경기해 얻은 결과입니다."

오타니는 10년 7억 달러의 천문학적 계약을 맺고 LA다저스로 이적한 뒤 전대미문의 50홈런-50도루에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대체불가 활약을 한 겁니다.

오타니는 다음 시즌 투타겸업 ‘이도류’ 복귀를 천명했습니다.

타석을 평정한 만큼 앞으론 최고 투수에게 주는'사이영상'도 노려봄 직합니다.

[오타니 쇼헤이 / LA 다저스]
"목표는 시즌 시작부터 투수, 타자로 활약하는 겁니다. 어깨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뒤 최상의 컨디션으로 마운드에 서고 싶습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58호 기록을 세운 양키스의 홈런왕 에런 저지가 MVP에 선정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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