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다음 주로 예상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천만 서명을 받고 있는데요.
채널A 취재 결과, 현재까지 받은 서명은 약 100만 명, 목표치의 10%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민주당은 서명도, 내일 장외 집회도 총동원령을 내린 분위기입니다.
이상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현장음]
"국민의 명령이다. 김건희를 특검하라! 특검하라! 특검하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관철시키겠다며 천만 서명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지난 11일)]
"우리 모두 천만 서명 반드시 함께해서 민주공화국을 위해서 힘차게 전진합시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목표치인 천만 명 서명 중 어제 기준으로 달성률은 약 10%입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모두 서명을 받고 있는데, 합쳐서 약 100만 명 정도 서명한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중복 서명이 가능한 점을 고려해도 많이 부족하다"며, "당내에서도 부담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각 시·도당에선 자체적으로 온라인 서명 사이트를 개설해 참여율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내일 열리는 4차 장외집회는 일반인 참여율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시민단체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표도 참석은 하되 연설은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김성회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번 집회는 시민단체가 하시는 행사에 저희 민주당이 가급적 많이 함께 동참하는 형태로 진행하게 됐다는 점 말씀드리고요."
지난 주말 집회에선 민주당 의원 4명이 총 30분간 발언했지만, 내일은 박찬대 원내대표만 5분 가량 짧게 발언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장외집회 동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