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라인으로 지목됐었던 강모 선임행정관이 사의를 표했습니다.
강훈 전 비서관에 이어 '여사 라인'으로 지목된 인사 중 두 번째 정리가 된 셈인데요.
7인회 언급도 있었지만 대통령실은 이걸로 이른바 여사 라인 정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기자]
음주운전으로 정직 2개월 징계를 받고 대통령실에 복귀해 논란이 일었던 강모 국정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사의를 표했습니다.
강 선임행정관은 "지금이 그만둬야 할 때라고 판단이 서서 사직했을 뿐"이라며 "가장 자유대한민국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분은 대통령"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 선임행정관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일명 '김건희 여사 라인'으로 지목한 인사이기도 합니다.
앞서 강훈 전 정책홍보비서관이 한국관광공사 사장 후보 지원을 자진 철회한 데 이어 이른바 '여사 라인'이 정리된 건 두 번째 입니다.
한 대표는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대통령실에서 인사에 대해서 잘 판단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추가 '여사 라인' 정리는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대표는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여사 라인' 8명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강 선임행정관도 여사 라인이라 정리한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범법 행위로 스스로가 부담을 느껴 물러났다는 의미입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조승현
영상편집 : 구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