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순방에서 돌아오면서 대통령실은 인적쇄신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현재로선 대통령실 인사 먼저 한 뒤, 개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데요.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국무총리 동시 교체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쇄신 규모는 꽤 폭이 클 전망입니다.
최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인적 쇄신 작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대통령실 인사와 내각 인사 작업이 동시에 진행 중인데, 발표 시점은 대통령실이 먼저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여권 관계자는 "인사 풀 리스트 작업은 거의 된 걸로 안다"며 "장관의 경우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검증 작업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 (지난 7일)]
"적절한 시기에 인사를 통한 쇄신의 면모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벌써 인재풀에 대한 물색과 검증에 들어가 있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통령 비서실장의 경우 유임과 교체 가능성이 모두 열려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전반적으로 정책 라인은 두되 정무와 홍보 라인의 교체 가능성이 높다는 게 내부 기류입니다.
중폭 이상의 개각이 예상되는 내각의 경우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 인선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하는 만큼 야당 인사들과 교류가 있는 이철우 경북지사, 홍준표 대구시장, 주호영 국회부의장 등이 거론됩니다.
임명된 지 2년이 넘은 조규홍 이상민 이주호 장관 등 장수 장관 외에, 업무 성과가 낮은 장관까지 교체 폭은 더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9개월 째 공석인 여가부 장관 자리엔 전주혜 전 의원, 신영숙 여가부 차관 등이 거론됩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박희현
영상편집: 유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