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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평산책방’ 현판 달고 개업떡…사실상 정치활동 재개?
2023-04-26 13:24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4월 26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가 되었습니다. 양산 자택 인근에 서점, 평산책방을 열었죠. 어제 현판식이 있었다고 합니다. 먼저 영상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잠깐 보시죠. 평산책방, 어제 현판식이 있었고 본격적인 오픈은 오늘이라고 합니다.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는 이런 전망을 했어요. 아니, 확신한다고 했어요, 확신. 평산책방에서 조만간 김제동 씨가 강의를 할 것이고, 조국 전 장관이 최근 지방 돌면서 북콘서트 하고 있는데 아마 평산책방에서 조 전 장관이 북콘서트 할 것이고요, 내가 전망이 틀리면 정치적 책임을 지겠습니다. 확신합니다. 무언가 문 전 대통령이 저 책방을 연 것은 정치적 의도를 다분히 품고 있다. 이런 취지의 주장인 것 같습니다? 구 변호사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구자룡 변호사]
지금 저런 이제 의심? 이 정도는 나올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이제 일단 앞으로의 행보는 지켜보긴 해야겠으나 지금 저것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한 데에 모으기 위한 거점 역할을 하는 게 아닐까. 저도 그런 생각은 하거든요? 오프라인에서 책방이 그런 역할을 하면 당연히 북콘서트도 하고 연주회도 하고 아마 이런 일들도 있을 것 같고, 거기에 모여서 한 발언들이 굉장히 정치적 의미를 가질 수도 있고. 여기에 또 세를 불리기 위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저 작은 책방에 연락해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게 과거에 지지층이었던 ‘대깨문’, 지금 이제 부끄러워서 자기들도 스스로 ‘우리를 대깨문이라고 불러라.’ 그러더니 이제는 ‘문파’라고 불러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럴 정도로 와해되었는데 그 사람들을 다시 규합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는 게 아닌가. 이런 정도, 지금은 이제 의심 단계. 그런데 책방 여실 수 있죠. 그런데 그것이 자꾸 정치적인 행보로 이어진다면 지금 이 의심이 유효하고 앞으로 또 이제 그것에 대한 비판도 따를 수 있거든요? 전직 대통령의 메시지, 어떤 행동이라는 것은 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그런데 양당제하에서는 그 파급력이 굉장히 크거든요? 대표적으로 미국을 봤을 때 선거에서 패배한 후보는 먼저 승복 연설을 하고 하나 된 미국을 위해서 퇴장해요, 보통. 앨 고어나 힐러리 클린턴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이 될 수도 있었던 사람들인데 그 이후에 출마도 안 했어요.

왜냐하면 내가 있는 것 자체가 대립각을 세우면서 분열을 초래한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퇴장을 해버리거든요? 그리고 전직 대통령들도 사회적으로 봉사 활동을 하더라도 정치 행보는 하지 않아요. 이게 트럼프가 굉장히 이례적이지만. 그런데 지금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잊힌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으면서 지금 시동을 걸어서 만약에 정말 그런 행동까지 한다면 이게 국론의 분열을 초래하는 것은 아닌가. 국가에 도움이 되는가. 전직 대통령으로서, 특히 자기가 한 말에 대해서 지키고 있는가에 대한 비판들은 계속 따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뭐 어떠냐. 그러면 나는 집에서만 있으라는 이야기냐.’라는 것으로 변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국가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행동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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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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