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4월 26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송영길 전 대표는 ‘검찰이 나를 조금 빨리 불러 달라.’ 이런 입장을 고수하고 있죠? 한 번 들어보시죠. 송영길 전 대표 측에서는 ‘오늘이라도 검찰에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겁니다. 그러니까 검찰에 선제 출석한다. 이런 이야기가 나왔고. 검찰에서는 ‘조금 기다리시라니까요? 때가 되면 부를 겁니다. 아직 송 전 대표 차례가 아닙니다.’ 이런 입장입니다. ‘기습 출석해도 송 전 대표를 우리는 조사하지 않을 겁니다. 기다리세요.’
그런데요, 송영길 전 대표가 송 전 대표랑 가까운 민주당 의원과 통화를 했는데 송 전 대표가 그 의원한테 이렇게 이야기했다는 보고가 YTN을 통해 나왔습니다. 검찰이 무언가를 조작을 하려는 것 같다. 그것만 아니면 진실이 왜곡될리 없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의혹 자체만으로도 미안한데, 나는 말이에요, 송영길 나는요, 돈으로 선거를 치르는 사람이 아니다. 구자룡 변호사님, 검찰에 오늘이라도 나가겠다면서 검찰이 무언가를 조작하려는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우리가 저 부분은 조금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구자룡 변호사]
그냥 계속 정치적 메시지만 던지는 것이지 형사적으로는 하나도 맞지 않는 이야기이거든요? (맞지 않는 이야기입니까?) 그럼요. 그리고 사실 증거 중에 가장 확실하다 싶은 증거가 녹취나 CCTV 영상 이 정도면 사실 그것에 대해서 다투지 않아요. 그런데 이것은 녹취 파일이 3만 개가 있고 그중에 혐의하고 직결된 게 2천 개라고 하는데 이 3만 개의 의미는 일상 통화까지 다 있기 때문에 맥락을 앞뒤로 그물망처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중간에 어떤 것 하나도 조작할 수가 없거든요? 만약에 혐의에 관련된 2천 개의 녹취 파일을 조작할 수 있다고 하면 그게 가능한 것은 검사가 아니라 마법사입니다.
진짜 상식을 벗어난 이야기를 하고 계시는 것이거든요? 그런 것은 정말 형사변호 논리하고는 전혀 맞지 않고 그냥 정치적 메시지를 해서 정치, 지지층은 이미 복귀해서 정치적 메시지 던진 것만 해도 ‘통 큰 정치인이다.’ 이렇게 지금 칭송을 하고 있잖아요. 이 정도 선에서 이제 자기의 힘을 아직은 유지하고 싶은 것이고. 선제 출두 이야기도 나오는데. (선제 출석 이런 이야기 나오더라고요?) 예. 말도 안 되는 것이거든요. 형사 절차에서 이런 것은 있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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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