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지난달 5일 무너진 분당 정자교와 유사한 캔틸레버 구조의 교량 1801개에 대해 전수점검에 나섭니다.
캔틸레버 구조는 한쪽 끝이 고정되고 다른 끝은 받쳐지지 않은 상태의 다리로, 정자교 붕괴사고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재 지자체가 관리하는 캔틸레버 교량 1801개 중 A등급은 42개, B등급은 1267개, C등급 이하는 398개, 신규 등록 등 기타 교량은 94개입니다.
이중 32.5%에 달하는 583개소는 건설된지 30년이 넘었습니다.
행안부는 최근 붕괴사고가 발생한 만큼 안전등급과 관계없이 모두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점검사항은 △교량 시설물의 균열, 파손여부와 △보행로의 변형 발생 여부, △상하수도관 등 시설물 추가 설치로 인한 교량 구조물 손상 여부 등이며, 위험요인 발견시 신속한 개선 조치와 함께 정밀안전진단 등을 실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