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지능) 등 기술을 활용한 방식의 홍수 예보가 도입돼 홍수 예보 시간이 기존 3시간에서 6시간으로 2배 더 앞당겨집니다.
환경부는 오늘(10일)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5월 15일~10월 15일)에 맞춰 ‘홍수피해 방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기존 홍수예보는 사람이 직접 큰 하천 위주로 해왔지만 앞으로는 AI를 도입해 전국 지류와 지천까지 223개 지점에서 예보를 내립니다.
이에 따라 홍수예보는 3시간 전에서 6시간 전으로 3시간 앞당겨지게 됩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기상청에서 나오는 초단기 강우 예측 자료로 6시간 전 강우량을 파악할 수 있는데, 해당 자료를 사람이 분석할 시간이 줄면서 6시간 전 예보가 가능해진다."고 말했습니다.
새 예보 체계는 올해 서울 도림천 유역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도시침수지도'에 지난해 태풍 피해가 심했던 낙동강 권역 591개 읍면동이 추가됩니다.
이와 함께 북한지역 내 댐 현황을 하루 1번만 위성영상으로 관측하던 것을 2번으로 늘려 홍수피해를 예방하겠다고 환경부는 밝혔습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위와 같은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행안부 등 관계기관과 태풍·호우 상황에 공동 대응해 올해 홍수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