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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은 끓이고, 스테인리스는 식용유로 닦고
2023-06-27 19:44 사회

[앵커]
이번 여름철 휴가 때 캠핑 가려는 분들은, 캠핑용품 사용할 때 조심해야겠습니다.

제대로 세척하지 않으면 중금속이 나올 수 있습니다.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이런 재질에 따라 안전한 세척법이 따로 있다는데, 이혜주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대형마트들도 캠핑용품 코너를 새로 단장하고 나섰는데요. 

휴가철을 앞두고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캠핑용 식기 재질에 맞춘 관리법을 공개했습니다.

코펠, 접시, 캠핑용 컵 등 식기류 소재는 대부분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어졌는데요. 

이렇게 스테인리스로 된 제품은 처음 사용할 때 키친타올에 식용유를 묻혀 닦아내야 제품에 남아있을 수 있는 연마제가 제거됩니다.

대부분 알루미늄인 코펠은 구매 후 끓는 물에 넣고 세척한 뒤 사용하면 표면 벗겨짐이 덜합니다. 

코팅 프라이팬은 음식을 올려놓지 않은 상태로 불 위에 오래 두면 벗겨진 코팅에서 중금속이 나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외 직구로 들어오는 캠핑용품 중 일부 제품에서는 중금속이 검출되기도 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캠핑용 식기, 조리기구 176개를 대상으로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을 조사한 결과, 중국산 해외 직구 캠핑 도시락 제품에서 니켈이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기준치 이상의 니켈을 자주 접촉할 때는 알레르기성 발진이 생길 수 있고 납, 카드뮴 등은 신장에 영향을 미칩니다.

[김태랑 /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첨가물검사팀장]
"구매하실 때 식품용 표시를 꼭 확인하셔야 되고요. 사용 전에 제품과 포장에 표시돼 있는 용도, 취급 시 주의사항에 대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국내 캠핑용품시장의 한 해 유통 규모는 6조 3천억 원, 늘어난 제품들에 대한 안정성도 그만큼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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