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15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적인 폭우로 7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으며 7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어제(14일) 충남 논산에서 산사태로 건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한 데 이어 오늘 세종에서 토사 매몰로 1명이 숨졌습니다.
주택 매몰로 경북 영주에서는 2명, 충남 청양에서는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충북 청주에서도 도로 사면 붕괴로 1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11일 부산 학장천변에서는 급류에 휩쓸려 1명이 실종됐고, 오늘 경북 예천에서 계곡범람으로 2명이 실종됐습니다.
부상자는 앞서 지난 13일 전남 보성과 경기 용인에서 도로 토사유출로 각 1명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어제는 충북 옥천에서 1명, 충북 청주에서 1명, 충남 논산에서 2명의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오늘도 충북 청주 도로 사면 붕괴로 1명이 다쳐 입원 중입니다.
경북 예천과 문경에서는 총 8명이 산사태로 매몰됐는데 이번 중대본 집계에서는 빠져 인명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장관은 산사태와 토사유출이 이어지고 있다며 신속한 구조와 응급복구를 지시했습니다. 지자체에는 군부대에 지원을 요청해 사전통제 및 주민대피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