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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횡령·배임’ KH 총괄부사장 구속영장 청구
2023-07-17 11:40 사회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H 그룹 (출처ㅣ뉴스1)

검찰이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KH그룹 총괄부사장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KH그룹 재무 총괄부사장 김 씨에 대해 특경가법상 횡령과 배임, 입찰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김 씨는 약 650억 원의 회사 자금을 KH그룹 배상윤 회장의 채무변제와 카드대금 결제에 쓴 혐의를 받습니다. 계열사 자금 약 4천억 원을 동원해 알펜시아 리조트를 인수하고 배 회장 차명 업체가 이를 취득할 수 있게 한 혐의도 있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배 회장의 이익 추구를 위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리조트 인수 과정에서 들러리 입찰 업체를 내세워 중복 입찰하고, 강원도 측에서 사전 취득한 매각 예정가 정보를 이용해 낙찰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해외 도피 중인 배 회장의 검거를 위해 국내외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하고 신속하게 검거·송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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