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집중 호우로 전국에서 40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4명이 부상을 입었고, 1만여 명이 일시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늘(17일) 오전 11시까지 사망자가 모두 4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충북 청주 오송의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되면서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지역별 사망자 수는 경북권과 충청권에 집중돼 경북 19명, 충북 16명, 충남 4명, 세종 1명입니다.
실종자는 부산 1명·경북 8명으로 9명입니다.
전국 곳곳에 교통 통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로 271곳과 하천변 863곳, 둔치 주차장 256곳이 여전히 통제 중입니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지난 14일 신탄진역 토사 유입으로 탈선한 무궁화호의 복구 작업을 어제 완료하고 오늘 첫 열차부터 운행을 일부 재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