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관영매체를 통해 "조국해방전쟁(6·25전쟁)의 승리가 가지는 의의는 무엇보다 공화국의 존엄과 명예, 자주권을 사수한데 있다"고 자찬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위대한 전승의 역사적 의의는 영원불멸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군사적 강세는 멈춤 없이 더욱더 빠른 속도로 유지 확대해야 한다"는 궤변을 이어가며 경제보다 핵과 군사력에 집중해야 생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사흘 앞으로 다가온 6·25전쟁 정전협정일을 맞아 군사력에 집중하는 국가 운영을 정당화시키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또한 6·25 전쟁을 "미제가 도발한 제국주의 연합세력의 '반공 십자군 원정'"이라며 "인류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6·25전쟁에서 미국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표현합니다.
한편 북한이 지난 5월부터 평양 미림비행장과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 준비하는 정황이 꾸준히 포착됐습니다. 오는 27일 정전협정 체결일을 맞아 북한이 새로운 무기 등을 선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