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이번 김정은-푸틴 정상 회담이 무기거래의 최종 단계라고 내다봤습니다.
그간의 무기 거래를 위한 대화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얘기입니다.
정 박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 겸 대북특별부대표는 11일(현지시간) "이번 회담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사용하기 위해 북한으로부터 여러 종류의 군수품을 대량으로 받는 무기 거래 관계를 마무리하려 진행해온 일련의 양국 대화의 다음 단계 또는 마지막 단계로 볼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잠정적 거래는 러시아 방위산업 기반을 지원하기 위한 원료 공급도 포함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박 부차관보는 이에 "국제 사회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무시하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합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역내 도발 등은 한미 단결을 강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우크라이나전에 투입할 재래식 무기가 바닥 난 러시아에 포탄, 대전차 유도 미사일 등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하고 그 대가로 위성, 핵추진잠수함 등 기술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