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와 결혼 예정이라고 밝힌 뒤 사기 전과 의혹 등이 불거졌던 전모 씨가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전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전 씨는 오늘 새벽 1시쯤 경기 성남시 중원구 남 씨 가족 집을 찾아가 수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 씨 가족이 112 신고를 했고 경찰은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전씨가 3일간 먹고 자지도 못했다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해 기초 조사를 마치고 이날 오전 6시30분쯤 석방했다"고 밝혔다.
남 씨와 전 씨는 최근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조만간 결혼을 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전 씨의 과거 행적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확산됐습니다.
한편, 어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전 씨에게 사기 피해를 입을 뻔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전 씨를 사기 및 사기 미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