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가정보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보안 점검 후 내부 서버에 '해킹 툴' 의심 도구를 남겼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예고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행정안전위원회 종합감사를 통해 의혹을 밝히고 필요하면 국정조사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사안이 사안인 만큼 여당도 증인 채택 등 의혹 해소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이 정보기관인 국정원을 앞세워 선관위를 장악하려는 일련의 시도는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국정원의 선관위 보안 점검 후 선관위 서버 총 4개 시스템에 15개 점검도구가 남았고, 보안 전문가들은 이 도구들을 '해킹 점검 툴'로 평가했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올해 예산 국회에서 청년 일자리 예산을 반드시 증액시키겠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올해 청년 일자리 예산은 2조3652억 원이 깎였고, 내년 예산은 8500억 원 더 줄었다"며 "정부여당이 청년 일자리 문제를 위한 논의를 가져온다면 민주당은 언제든 논의하고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