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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발니 부인 “푸틴이 남편 죽여…곧 관련 내용 공개”
2024-02-20 11:17 국제

 [사진설명 =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 / (사진출처 = 유튜브 캡처)]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인 알렉세이 나발니의 죽음에 대해 나발니의 부인인 율리아 나발나야가 남편의 죽음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나발나야는 현지시각 19일 SNS에 올린 동영상에서 "알렉세이는 푸틴에 의해 살해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푸틴은 알렉세이라는 사람 그 자체만 죽이려 한 게 아니라 그와 함께 자유와 미래에 대한 우리의 희망도 함께 없애고 싶었던 것"이라며 "전쟁, 부패, 불의, 공정한 선거, 표현의 자유를 위해 싸우고 우리 조국을 되찾기 위해 투쟁할 모든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또 "나는 알렉세이가 하던 일을 계속할 것이며 우리나라를 위해 계속 싸울 것"라며 "내 편에 서서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푸틴이 왜 남편을 죽였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면서 "조만간 이에 관한 내용을 공유하겠다. 정확히 누가 어떻게 이 범죄를 저질렀는지 반드시 알아낼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한편, 나발나야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각국의 지속적인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회의 주재 뒤 SNS를 통해 "푸틴과 그의 정권은 알렉세이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는 글을 올렸고, 유럽연합 외교장관들은 "러시아가 독립적이고 투명한 국제조사를 허용해야 한다"며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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