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3kg을 가지고 있던 마약사범이 가족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어제 오후 4시 반쯤 "아들이 마약을 투약한다"는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의정부시의 한 식당에서 40대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의 아들이 마약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어머니는 함께 밥을 먹자며 식당에 간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간이시약 검사 결과, 남성에게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보관하고 있던 필로폰 3kg도 압수했는데, 이는 10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경찰은 남성의 마약 입수 경위와 구매 시점 등을 확인하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