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구속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본인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측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방송연설을 옥중 녹화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구속된 송 대표는 구속 중 소나무당을 창당했고 지난달 11일 광주 서구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법무부는 송 대표의 방송연설 녹화 허용 여부를 정하기 위해 내부 규정 검토 중에 있습니다.
최근 법원의 보석신청 기각 이후 송 대표는 정신적 충격을 받아 심리치료가 필요하다며 재판에 불출석해왔습니다. 어제(2일)는 단식에 돌입했습니다.
오늘 재판에도 나오지 않은 송 대표에 대해 서울중앙지법 재판부는 궐석재판이나 구인영장 발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가 옥중 연설 녹화를 허용하면 송 대표의 연설은 내일(4일) TV에서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