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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경제학상에 애스모글루 등 미 교수 3인 선정
2024-10-14 19:42 국제

 ▲올해의 노벨경제학상 공동 수상자들. (왼쪽부터 대런 애스모글루 교수, 사이먼 존슨 교수, 제임스 A. 로빈슨 교수) (출처=노벨위원회 홈페이지)

올해의 노벨경제학상에 애스모글루 매사추세츠 공대(MIT) 경제학과 교수·사이먼 존슨 MIT 교수·제임스 로빈슨 시카고대 교수가 공동 선정됐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4일 (현지시각) 이들 3명에게 노벨경제학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위원회는 "국가 간 소득 격차를 줄이는 것은 우리 시대의 큰 과제 중 하나다"며 "수상자들은 사회적 제도가 어떻게 형성되고 번영에 영향을 미치는 지를 입증하는데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정치경제와 비교정치 등을 전공한 제임스 로빈슨 교수는 지난 2012년 출간한 '국가는 왜 실패하는 가'란 책을 통해 국가간 불평등을 결정하는 데는 정치와 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한 바 있습니다.

사이먼 존슨 교수는 지난 30년간 글로벌 경제 위기와 회복에 대해 연구해오면서 '위험한 은행'이란 책을 통해 미국 금융의 역사를 민주주의와 거대 금융권의 대결의 관점에서 분석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애스모글루 교수는 MIT 경제학과 특별교수로 재직하면서 연구실적이 가장 뛰어난 10명 내외에게 주어지는 인스티튜트 교수 자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존슨 교수와 함께‘권력과 진보’라는 책도 공동으로 펴내며 기술 발전이 소수 엘리트에 의해 독점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1969년 스웨덴 중앙은행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제정된 노벨경제학상은 55회에 걸쳐 93명에게 수여되어 왔습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노벨의 기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수상자는 1100만크로나(한화 약 14억3561만원)을 상금으로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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