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오른쪽)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지난 3월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오찬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이번주 미국 및 캐나다와 연이어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열고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관해 논의합니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장관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합니다.

조 장관은 김용현 국방부 장관,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 및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과 함께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제6차 한미 2+2 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한미 2+2 장관회의는 지난 2021년 한국에서 5차 회의가 열린 뒤 3년 만에 개최됩니다.

이번 회의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 한미동맹 협력, 지역 이슈 등이 포괄적으로 논의됩니다.

회의 결과를 반영한 공동성명도 채택할 예정입니다.

조 장관은 내달 1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김 장관, 캐나다 멜라니 졸리 외교장관 및 빌 블레어 국방장관과 함께 제1차 한캐 2+2 장관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한국이 캐나다와 2+2 장관회의를 갖는 것은 미국, 호주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