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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3분기 영업익 작년 대비 38.7% 감소
2024-10-28 14:00 경제

 LG에너지솔루션의 분기별 실적 그래프.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작년 대비 40% 가까이 줄었습니다. 전세계적인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늘(28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483억 원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동기 대비 38.7% 줄어든 수치입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금액 4660억 원을 제외하면 영업손실 17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129.5% 증가했고, AMPC를 제외한 적자폭도 전분기의 2525억 원 대비 대폭 축소되며 올해 수익성은 점차 개선되는 모습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출하량이 늘었고, 메탈가격의 안정화로 인한 원가 부담 감소로 인해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설명입니다.

매출은 6조 8778억 원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 대비로는 16.4% 감소했고, 전 분기 대비로는 11.6% 증가했습니다.

전세계적인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에 배터리 수요도 동시에 감소하며 실적 악화로 이어졌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ESS를 비롯한 비전기차 사업 비중을 확대하며 대응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벤츠와 2028년부터 10년간 총 50.5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포드와도 109GWh 규모의 전기 상용차 배터리 셀·모듈의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 7월에는 르노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중저가 배터리 시장으로도 영향력을 넓히려는 시도를 보였고, 내년부터는 미래 성장동력인 ESS의 사업 비중도 키우겠단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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