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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서울서 무인기가 尹 비난 삐라 살포하면…”
2024-10-28 09:55 정치

 2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인근에서 한 상인이 북한이 살포한 '쓰레기 풍선' 낙하물로 추정되는 '삐라(전단)'를 수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평양 무인기 사건과 관련해 우리측 대응을 비난했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28일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담화에서 "가정된 상황이다"라고 전제한 뒤 "서울시 상공에 정체불명의 무인기가 출현하였으며 윤 괴뢰를 비난하는 삐라가 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군부나 개별단체 또는 그 어떤 개인이 무인기를 날린 사실은 없으며 확인해줄 수 없고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나는 이러한 상황에서 더러운 서울의 들개무리들이 어떻게 게거품을 물고 짖어대는지 딱 한번은 보고싶다"며 "세상도 궁금해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번 담화는 북한이 한국 백령도에서 이륙한 무인기가 평양으로 비행했다는 내용의 최종 조사 결과를 공개한 직후 나왔습니다.

이번 담화는 평양 무인기에 대한 우리 군의 입장을 그대로 인용하며 조롱하는 의도가 보입니다.

북한이 11일 외무성 중대성명을 통해 한국발 무인기가 평양에 침투했다고 주장한 이후 우리 군은 줄곧 "확인해줄 수 없고 대꾸할 가치도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4일 윤 대통령 부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을 내려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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