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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당, 15년만에 과반 실패…이시바 내각 ‘위기’
2024-10-28 10:09 국제

일본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15년 만에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교도통신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어제(27일) 치러진 총선에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191석을 차지했습니다. 공명당 의석수는 24석입니다.

두 당의 의석수 합계는 215석으로 중의원 465석의 과반인 233석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자민당·공명당이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놓친 것은 옛 민주당에 정권을 넘겨줬던 지난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지난해 연말 불거진 자민당 '비자금 스캔들' 파문과 실질임금 감소 등이 주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반면 선거전에서 자민당 비자금 문제를 집중 공략한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기존 98석에서 148석으로 크게 약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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