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1월 21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 서용주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윤미 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그렇게 해주면 좋지 뭐.”라는 취지 말고도, 이기인 최고위원이 당시 성남시와 경기도에 있던 시절에는 ‘이재명 저격수’라고도 불렸는데요. “이재명 대표가 검찰, 성남시, KBS에도 이재명을 범죄 저지른 사람으로 몰아야지 이익 생기는 것이라고 말해달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위증교사 녹취록의 핵심이라고 이기인 최고위원이 이야기했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죠. 녹취록이 없었다면 아마 이 혐의는 영원히 묻혔을 것입니다. 백현동 사건을 수사하면서 당시 김진성 씨의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휴대전화가 나왔고, 이 휴대전화 속에 녹취 내용이 녹음되어 있었고, 바로 이것이 위증교사 사건의 핵심적인 증거로 쓰이고 있습니다. 위증이라고 하는 것은 본인의 경험과 생각과는 달리, 만약 예를 들어서 본인이 경험하지 않은 것을 이야기한다든지, 또 모르는 사실에 대해서 다른 사실을 이야기한다든지, 이러한 식으로 할 때 우리가 위증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김 씨는 녹취록을 보면 계속 “기억이 안 난다. 나는 모르겠다.”라고 이야기를 해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그때 상황이 이러했고, 당시 김병량 성남시장과 KBS가 짜고 이재명 당시 시장을 몰아가면 된다는 것들을 계속적으로 설명합니다. 설명하면서 “그렇게 이야기해 주면 좋죠.”라고 이야기하는데, 이것이 바로 위증을 교사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거기에서 보면 김 씨 같은 경우는 계속 “저는 기억이 안 나는데요. 모르겠는데요.”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바로 이것이 위증을 교사한 것이에요. 즉 본인이 모르고, 알 수 없는 것들, 기억이 나지 않는 것들을 자꾸 이러한 방식으로 유도해서 실질적으로 이루어졌거든요. 그래서 아마 이 상황만 보더라도 위증교사는 거의 분명한 사실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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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