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1월 21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금혁 전 보훈부장관 보좌관,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윤미 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어제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산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의 본토를 처음으로 공격한 데에 이어서, 오늘은 영국산 무기로 러시아 본토 공격을 재차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의 연이은 미사일 공격 말고도, 조금 전에 우크라이나 현지로부터 들어온 속보부터 먼저 만나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바로 이 내용입니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본인들이 공격할 당시, 러시아도 오늘 아침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이 천 일 되었는데, 전쟁 발발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속보 내용을 보다시피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아스트라한 지역에서 ICBM을 쏘았다고 밝혔는데요. 그리고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러시아가 발사한 순항 미사일 6발을 본인들이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는 ‘스톰 섀도’ 타격에 ICBM 맞불을 놓았다. 군사 전문가이신 문성묵 센터장님. 푸틴 대통령도 이제 총력전을 시작하는 것입니까?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
그렇게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전쟁 개시 천 일이 지나갔거든요. 천 일 동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데에 ICBM을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그동안은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이라든지, 이러한 것들을 사용한 적은 있지만 ICBM을 쏘았다고 하는 것은요. 지난번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에이태큼스 300km 발사를 허용한 직후에 맞대응 성격에서 러시아가 핵 교리를 수정했어요. 그래서 비핵보유국이라고 하더라도 핵무기 보유국의 지원을 받는 공격을 할 경우에는 타격을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고요.
그때 러시아 매체가 보도한 내용을 보면요. 방금 말씀하신 카스피해 인근 도시 아스트라한에서 ‘RS-26’이라고 하는, 2016년에 실전 배치된 ICBM입니다. 이것을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거든요. 그것을 오늘 발사했다고 우크라이나가 발표를 했는데요. 실제 ICBM이 어디에 떨어졌는지, 또 실제로 어떠한 피해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는데요. 어쨌든 지금 ICBM을 쏘았다는 것은 푸틴이 미국과 영국과 NATO, 그리고 우크라이나를 향해서 가장 높은 수준의 대응을 통해서 본인들의 위협 수준을 과시하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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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