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이번 주 줄줄이 본회의를 열 계획입니다.
이번 주 토요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 번째 표결을 앞두고, 김 여사 특검법, 내란죄 상설특검법을 목요일에 표결할 예정입니다.
토요일 표결 때 불참하지 못하도록 여당의 압박 수위를 최대한 올리겠다는 전략입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오는 14일 토요일 두 번째 투표에 부쳐집니다.
토요일에 대규모 장외 집회가 열리는 만큼 대통령 탄핵 압박 여론으로 여당의 찬성표를 압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즉각 사퇴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당은 대통령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에 대한 대비책으로 이상한 쓸데없는 얘기하지 말고 이번 토요일 탄핵 의결에 참여하길 바랍니다."
이번 주 각종 특검과 상설특검법도 줄줄이 통과시킬 계획입니다.
네 번째로 재발의 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수사할 혐의를 15가지로 다시 늘렸습니다.
오늘 법사위를 통과한 '내란죄 규명 상설특검안'은 내일 처리하고, 김 여사 특검법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각각 목요일과 토요일 처리할 계획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부결이나 표결 불참 때마다 여당을 향한 여론은 더 악화될 것"이라며 "안되면 될 때까지 하겠다"고 했습니다.
내란죄 상설특검안에는 대통령 외에도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
"마치 추경호 원내대표가 비상계엄에 동조한 듯한 이런 식의 혐의 적용해서…이것은 결코 인정할 수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 매일 본회의를 열어 토요일 탄핵 표결 때까지 여당 압박 수위를 최대한 높인다는 전략입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홍승택
영상편집 :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