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가 철도노조 파업 현장을 찾았습니다.
대통령의 2선 후퇴로 국정 공백 우려가 나오자, 차기 지도자로서의 리더십을 부각하려는 행보로 보입니다.
이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닷새째 파업 중인 철도 노조를 찾았습니다.
[현장음]
"철도 노조 화이팅! 안전철도 화이팅!"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첫 외부 행보로, 정부와 교착 상태인 철도 파업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노조와 정부의 협상에 저희가 일정 역할 해서 정부 측과 노동자 측, 철도노조 간에 협의 가능하도록 저희가 적극 노력하고…."
정부가 해결하지 못하는 철도 파업 문제를 야당이 해결하겠다는 겁니다.
비상계엄 이후 사실상 국정 마비 상태인 정부 상황을 부각하며, 대안 세력으로서 이 대표의 국정 리더십을 부각하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탄핵 국면에서 국정 공백으로 국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당이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아침 최고위에서도 국가 경제를 걱정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환율, 증권시장, AI, 반도체 등 대한민국 경쟁력에 돌이킬 수 없는 지장을 초래할 겁니다. 토요일 탄핵 의결에 참여하길 바랍니다."
민주당은 국토부 차관을 국회로 불러 철도 노조 측과 함께 만나 논의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 :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