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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앞바다서 어선 전복…선원 7명 사망·1명 실종
2024-12-09 19:35 사회

[앵커]
경주 앞바다에서 모래 운반선과 충돌한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선원 7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홍진우 기잡니다. 

[기자]
완전히 뒤집힌 어선이 바닥만 드러난 채 바다 위에 떠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전복된 어선 위에서 곳곳을 두드리며 생존자들이 갇혀 있는지 확인합니다.

[현장음]
"당겨주세요. (오케이)"

오늘 오전 5시 40분쯤 경주시 감포항 인근 6km 해상에서 20톤급 어선과 400톤급 모래 운반선이 충돌해 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사고 어선에는 한국인 3명과 외국인 선원 5명 등 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수색 구조 작업에는 헬기 6대, 해경 경비정 15척 등이 투입됐습니다.

전복 어선 내부에서 심정지 상태인 7명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남은 실종 선원 1명도 선내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물과 어구 등이 뒤엉켜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해경은 사고 어선을 인근항구로 예인해 집중 수색에 나설 계획입니다.

[박정록 / 포항해경 경비구조과장]
"남아 있는 한 분의 이탈 방지를 위해 이탈 방지망을 설치했고요. (인근 항구로) 이동해서 들어 올리면서 집중 수색을 하려고…"

모래 운반선에는 10명이 승선해 있었지만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해경은 수색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모래 운반선 선장 등을 불러 전방주시태만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제공 : 포항해양경찰서
영상편집 :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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