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4선 도전의 첫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체육계에 따르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오늘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정몽규 회장의 4번째 임기 도전 신청을 심사하고, 정 회장에게 승인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내년 1월 8일 협회장 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됐습니다.
체육단체 임원의 연임과 관련한 스포츠공정위의 심사 기준은 ▲임원의 재정 기여도 ▲단체운영 건전성 임원의 이사회 참석률 ▲임원의 포상 ▲징계이력 및 개인범죄사실 여부 등 정량지표 50점과 ▲종목/지역체육 발전 비전 제시 ▲재임기간 중 공헌도(종목 저변 확대 및 주요 국제대회 성적 향상도) ▲임원으로서 윤리성, 청렴도 제고 방안 등 정성지표 50점에 ▲재정기여도 초과금 ▲심의 대상자의 대체 불가 정도 등 가산점 20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다만, 연임제한 승인에 필요한 기준 점수는 없어서 점수가 낮더라도 스포츠 공정위 의결로 연임제한 허용이 가능합니다.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의 후보 등록은 오는 25일부터 사흘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