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전에 파병된 북한군 병사들의 사망자가 최소 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정원은 오늘(19일) 국회 정보위원회가 개최한 비공개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고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이 기자들에게 전했습니다.

국정원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된 1만1000여명으로 추정되는 북한군 일부가 실제 전투에 투입되기 시작했다"며 "그 과정에 최소 1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부상자는 1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은 "낯선 전장 환경에서 북한군이 전선 돌격대 역할로 소모되고 있고, 드론 공격에 대한 대응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러시아군 내부에서는 '북한군이 드론에 무지해 오히려 짐이 된다'는 불평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