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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시동걸기 전 보닛 노크”…길고양이 살리기 캠페인
2024-12-19 10:36 사회

"겨울철에는 시동 걸기 전 꼭 보닛에 노크 해주세요."

농림축산식품부가 '생명을 살리는 길고양이 노크' 캠페인을 내일(20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추진합니다.

길고양이들은 한파를 피해 온기가 남아있는 자동차 보닛에 들어가 잠들기도 합니다. 운전자가 이 사실을 모른 채 시동을 걸면 길고양이는 안타까운 죽음을 당하고 차량 엔진도 파손됩니다.

농식품부는 이런 안타까운 사고를 막기 위해 운전자에게 4가지를 당부하는 캠페인을 벌입니다. △차량에 타기 전 보닛을 똑똑 두드리기 △차 문을 쾅 세게 닫기 △자리에 앉아 쿵쿵 발 구르기 △야간이 아닌 주간이라면 시동 걸기 전 경적 울리기로 엔진룸에 있을지 모르는 길고양이에게 알리는 것입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길고양이가 스스로 튀어나오기도 하나, 위협으로 인식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보닛 안에서 고양이 소리를 확인 한 후, 운전자가 직접 꺼내기 어렵다면 무리하기보다는 주위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농식품부 박정훈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차량 시동 전 노크는 생명사랑을 실천하고 운전자의 생명과 재산도 지키는 최소한의 노력"이라고 강조하며 "평소에 주차장, 차량 하부 등 위험한 장소에서 먹이 주기를 자제하는 등 올바른 길고양이 돌봄 실천"도 함께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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