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각) 한국인 1명이 떼강도로부터 총격을 받은 사고 발생 당시 CCTV 모습.
현지 보도 캡처
10일 주필리핀한국대사관과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7일(현지시각) 오후 7시 45분쯤 마닐라 말라테구 거리에서 한국인 남성이 강도로부터 총격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숨졌습니다.
현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남성은 노상에서 총기를 소지한 강도가 소매치기를 하는 과정에서 실랑이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강도가 남성에게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성의 구체적인 신원 등은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현지 경찰은 범인과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사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필리핀에 체류 중인 현지 교민들에게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적이 드문 곳을 걷지 말고, 가급적 야간 외출을 삼가고, 야간에 택시를 이용할 때, 탑승 전 차량 번호와 택시 회사를 확인하여 지인에게 공유하시기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택시 기사가 권하는 음식이나 음료 섭취를 자제하시고, Grab 등 차량 호출 시 밝고 사람이 많은 곳에서 탑승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