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품목별 일평균 수출 그래프(자료제공=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오늘 발간한 경제동향 3월호에서 "가계와 기업의 심리지표는 작년 말 정국 불안의 충격에서 점차 벗어나는 모습이나, 미국을 중심으로 통상 갈등이 심화되며 세계무역 위축에 대한 우려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DI는 우리 수출을 이끌었던 ICT 품목의 수출이 둔화되는 데 주목했습니다. ICT 품목은 범용 반도체 부진 탓에 2월 들어 작년 같은 기간보다 하루 평균 -5.1%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글로벌 수요 둔화로 ICT 제외 수출액도 -6.2%로 감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대미국 수출이 -5.9%로 통상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일반기계(-24.6%)를 중심으로 감소했는데, KDI는 "미국의 관세 인상은 향후 수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