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출처 : 뉴스1)
수원지법 형사11부는 다음 달 8일 오후 2시, 이 대표와 전 경기도 비서실장 정모 씨, 전 경기도 별정직 공무원 배모 씨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19일 기소 후 약 4개월여 만에 재판이 시작되는 겁니다.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 출석 의무 없이 향후 재판 일정을 정리하는 절차로 진행됩니다. 이 대표의 출석 의무는 없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인 2018년 7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경기도 관용차를 개인적으로 이용하고, 법인카드를 이용해 과일, 샌드위치 등을 구매하는 등 총 1억653만 원을 사적 유용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수원지법 형사11부는 이 대표의 '대북 송금 의혹' 사건도 맡고 있습니다. 대북 송금 재판은 지난해 이 대표 측이 낸 ‘법관 기피 신청’이 각하된 이후 아직까지 재판이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