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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선관위, 특혜 자녀 ‘지방공무원 보장’ 검토

2025-03-10 19:45 사회

[앵커]
선관위가 특혜 채용 의혹이 있는 고위직 자녀들에 대한 자체 방안을 검토 중인데요.  

채널A 취재결과, 이들의 채용을 취소하는 대신, 선관위 경력채용 전 일했던 지방공무원 직을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무원 자리는 보장해주자는 겁니다.

손인해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김용빈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지난 6일)]
"충분히 어떤 조치가 취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계속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고위직 자녀 특혜채용 논란에 자체 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힌 선관위.

논란이 된 이들의 선관위 경력 채용을 취소하는 대신, 지원 전 지방공무원을 다시 복원시키는 방안이 가능한지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사혁신처에 유권해석을 맡길 예정입니다.

김세환 전 사무총장 아들을 예로들면, 선관위 채용을 취소하는 대신, 그 전 공무원으로 생활하던 강화군청 공무원직으로 되돌리는 안이 가능한지 검토하는 겁니다.

현행법상 징계가 어려운 만큼 자발적 사직을 유도하는 방안이라는 게 선관위 쪽 설명입니다. 

[김용빈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지난 6일)]
"저희 조직원들 사이에서도 이분들이 책임지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선관위 채용으로 이미 상실한 지방공무원 직을 다시 보장해주는 게 특혜라는 논란도 제기됩니다. 

채널A가 접촉한 특혜채용 의혹이 제기된 고위직 자녀들은 자발적 사직 여부에 말을 아꼈습니다. 

A 씨는 "생각을 정리하지 못했다"고 했고, 다른 자녀의 경우,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습니다. 

직무배제된 고위직 자녀 가운데 휴가자는 3명으로 늘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이런 휴가조치 역시 적절한지 따져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김명철
영상편집 :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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