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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차량 충돌에 택시 화재…60대 택시 기사 사망

2025-03-10 19:38 사회

[앵커]
오늘 새벽, 20대 남성이 만취한 채로 차를 몰다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충격으로 택시에 불이 붙으면서 안에 있던 택시기사가 숨졌습니다. 

권경문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시간, 승용차 한 대가 빠르게 달려오더니 택시를 들이받습니다. 

택시는 사고 충격으로 인도 쪽으로 튕겨 나가고, 곧바로 불길이 치솟습니다. 

사고를 낸 승용차도 가로수와 자전거 대여소를 들이받고서야 멈춰 섭니다. 

잠시 뒤 승용차 운전석에서 20대 남성이 내리자, 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남성을 체포합니다.

택시가 전소되면서 60대 택시기사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택시와 부딪힌 가판대는 뼈대만 남은 채 부서졌고 불에 타 그을린 자국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택시에서 난 불은 인근 상가건물까지 옮겨붙었습니다. 

[목격자]
"펑 소리가 나면서 화재가 발생해가지고 뭔가 하지 않으면 커질 것 같아서 소화기를 뿌렸는데도 진압이 안돼 가지고…"

[피해 점주]
"택시는 저희 가게 바로 앞에 다 타서 있었고…너무 놀라고 이게 무슨 일인가 근데 또 그게 너무 음주 차량이라고 하니까."

승용차 운전자는 사고 직후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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