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년제 대학 70%가 등록금을 인상하면서 학생들 부담이 커졌죠.
국민의힘이 대학원생들에게 반값 등록금 도입하고, 대학생들에게도 등록금 인상 억제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홍지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약 15만 명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반값 등록금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비싼 대학원 등록금 절반을 국가에서 지원해 대학원생 부담을 더는 취지입니다.
당 관계자는 "1인당 평균 500만 원 씩 지원해도 약 7000억 원 정도 들 것"이라고 했습니다.
직장과 대학원을 병행하는 특수대학원생은 제외됩니다.
[인문계 대학원생 (채널A 통화)]
"대학원생 같은 경우에는 장학금이 제한되는 측면이 많기 때문에 저는 계속 대출을 내고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반액이면 엄청 줄긴 하죠."
대학생 등록금 인상을 억제하기 위한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현행 50% 수준인 대학에 대한 국가지원금을 최대 70%까지 늘려 등록금 인상 요인을 낮추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2030세대 공략을 위한 정책 경쟁이 본격화 된 겁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8일)]
"우리 당이 청년들을 위해서 뭘 해야될지…"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8일)]
"청년의 꿈이 실현되는 정당, 청년의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반영되는 정당…"
여당 핵심관계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25만 원 지원금보다 현실적인 미래 세대 지원 방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박혜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