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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폭락에도 트럼프 “상호 관세 예정대로”

2025-03-10 19:30 국제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 관세 정책에 미국 경제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가 출렁인건데, 트럼프 대통령, 아랑곳 않고 상대국이 매긴 만큼 관세를 물리는 상호관세를 예정대로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예빈 기자입니다.

[기자]
'관세 폭탄'을 때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일 상호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폭스뉴스 인터뷰)]
"4월 2일부터는 모든 것이 상호적으로 변할 겁니다. 다른 국가가 우리에게 (관세를) 부과하는 만큼 우리도 그들에게 부과할 겁니다."

심지어 관세 부과율이 더 오를 수 있다고도 강조한 그는 관세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선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폭스뉴스 인터뷰)]
"(경기 침체를) 예상하고 싶지 않아요. 이런 일에는 과도기가 있어요. 부를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경기침체 우려가 나온 것은 관세 부과 정책이 나올 때마다 주가가 타격을 받기 때문입니다. 

트럼프가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현지시각 4일.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급락했고, 이틀 뒤 트럼프가 말을 바꿔 관세 한 달 유예를 발표했음에도 오히려 더 떨어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의 관세 폭격에 대해 "1분마다 스릴이 느껴진다"며 "경제적 불확실성을 야기한다"고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이날 NBC 뉴스에 출연해 "미국인들은 경기침체에 대비할 필요가 절대로 없고 트럼프가 미국 경제를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2일부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를 강행할 것을 재확인했습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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