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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북콘서트장 앞 ‘규탄대회’

2025-03-10 19:43 정치

[앵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 부산을 찾아 두번째 북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이른바 '용병론'을 제기하며 사실상 조기대선 출마를 공식화 하는 분위기였는데, 행사장 근처에서는 배신자라며 대통령 지지자들의 규탄대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이세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우리에게는 카드가 있습니다. 총선 때 부산이 우리의 카드였던 것처럼./ 그 카드는 바로 여러분입니다."

[현장음]
"한동훈 카드!"

정치행보 재개 이후 첫 지역 일정으로 부산을 찾은 한동훈 전 대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견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드러냈습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가장 위험한 정권이 들어설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있으시죠. 그런데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리에게는 카드가 있습니다."

특히 용병이란 표현을 쓰며 조기 대선과 출마를 공식화하는 듯한 발언도 했습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이번에도 또 용병을 쓸거냐, 이런 말 하시는데 그말은 착각하는 겁니다. 모든 정치인은 국민의 용병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용병입니다."

한 대표 행사장 근처에서는 윤 대통령을 지지하면서 한 대표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현장음]
"한동훈! 배신자! 한동훈! 배신자! 대통령을 하겠다고, 야 이 사기꾼아!"

한 전 대표를 지지하며 환영한다는 집회도 함께 열렸습니다.

[현장음]
"정의로운 세상 만드는 정의로운 국민 검사 훈이!"

한 전 대표는 오늘 부산에 이어 대구 등 다른 지역도 찾아 북콘서트를 이어가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취재 김현승(부산)
영상편집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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