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오늘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기일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오늘 헌법재판소에선 윤석열 대통령 석방 이후 첫 평의가 열렸는데요.
모든 관심은 대통령 선고가 언제 이뤄질까였습니다.
예상대로 이번 주에 이뤄질지, 석방의 영향으로 미뤄지진 않을지가 관심인데요.
철통 같은 보안을 유지한 채 오늘 평의가 진행됐는데요.
헌법재판소 직접 연결해서 상황 알아봅니다.
송정현 기자, 헌재가 아직 선고일을 지정하지 못한 겁니까?
[기자]
네, 헌법재판소는 변론종결 13일째인 오늘까지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8인의 헌법재판관들은 재판관 전원이 참여하는 평의를 열었는데요.
1시간 전인 6시 쯤 재판관 전원이 퇴근한 걸로 확인이 됐는데, 늦은 오후까지 열띤 평의가 진행된 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평의는 윤석열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석방된 뒤 열린 첫번째 평의였는데요.
재판관들은 철통같은 보안 속에 평의를 이어갔습니다.
헌재는 "평의 내용과 시간 등은 모두 헌재법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다"는 입장인데요.
평의가 수시로 열리고있다는 점 말고는, 안건과 시작 및 종료 여부 시간과 장소 모두 철저히 함구하고 있습니다.
선고 날짜는 국회와 대통령 측에 통지하고 수신을 확인한 다음 언론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헌재의 보안 수위도 한층 강화되면서 선고 일정 확정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헌재는 지난달 25일 마지막 변론 후, 거의 매일 평의를 열고 있지만, 오늘까지도 선고날짜를 정하지 못했습니다.
과거 선고 2, 3일 전 선고일자를 통보한 전례를 보면, 내일 평의 후 선고일이 확정돼도 이번주 목요일이나 금요일 이후에나 선고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지난주 발생한 대통령 구속 취소와 석방이란 변수가 탄핵선고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