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당일 헌법재판소 인근 주유소 등의 폐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최근 헌재 주변 주유소 등으로 시위대 접근을 막는 방안 등을 검토한 것으로 오늘(9일) 확인됐습니다.

윤 대통령의 탄핵 선고 결과에 따라 흥분한 집회 참가자 등이 주유소에 저장된 휘발유나 경유를 이용해 방화를 하는 등의 사고로 번질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배경에는 매번 탄핵 소추 변론기일에 헌법재판소 앞을 경찰 버스 등으로 둘러싸다보니 인근 주유소에 차량 진출입이 제한됐던 사실도 고려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헌재 주변에서의 폭발물 신고에 대비해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 투입 역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